(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제8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자유 한국당 의원 11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18명의 의원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이건한 의원(3선)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반쪽짜리 의장이라는 불명예와 여, 야의 파행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2일 오후 7시 45분에서야 열린 제8대 용인시의회 첫 22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의장선거에는 자유 한국당 의원 11명이 전원 불참했다.

이는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의 의장단에 대한 의견 조율을 하지 못하고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건한 의장은 “자유 한국당 의원이 한분도 안 계시는 상황에서 의장으로 당선돼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용인시의원들은 제8회 용인시의회 첫 회기 파행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자유 한국당은 제8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자신들의 몫에 대한 약속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우며 정당하게 소집된 임시회에 불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이로 인해 새로 시작되는 제8대 용인시의회 첫 본회의는 개의도하지 못한 채로 지연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더불어민주당은 본 회의를 열어 의장을 먼저 선출한 후에 조례에 따라 선출된 의장과 당대표가 자유 한국당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부의장 및 상임위원회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견 조율 및 협상이 끝내 결렬된 한국당 측은 즉각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 기자는 자유 한국당 측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들어보려 전화통화를 시도 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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