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녹음의 색이 더욱 짙어지는 초여름, 시인들이 들려주는 시문학 이야기 특강이 전북 완주에서 연이어 열린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립둔산도서관에서는 9월까지 시인들과 함께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6일 오전 10시에는 조은 시인이 초청돼 ‘시가 있는 생활’을 이어 28일 오전 10시에는 하기정 시인이 ‘낭독의 힘, 발견의 미’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조은 시인은 1988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후 25권의 작품집을 발간했으며 시집으로 '땅은 주검을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는다', '따뜻한 흙' 등 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시를 낭송하고 분석해보며 시와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시인의 경험을 풀어낸다.

하기정 시인은 2008년 5.18 문학상을 수상하고 시집 '밤의 귀 낮의 입술'을 2017년 출간했다.

지역출신 시인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시문학을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시 읽기를 통한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과 감정의 발견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시를 같이 낭독하며 시가 어떻게 생활 속에서 아름답게 치환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둔산영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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