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이다원(왼쪽), 최병찬 선수. (성남FC)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성남FC가 올 시즌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신인 듀오 이다원, 최병찬과 연장 계약을 완료 했다.

이다원과 최병찬은 둘 다 1년 계약으로 성남의 유니폼을 입고 올해 K리그에 첫발을 내딛었다.

신인이지만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팀이 전반기 K리그2 상위권에 자리매김하는데 주축 역할을 했다.

성남 유스 출신의 장신 수비수 이다원은 전반기 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이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투입될 만큼 전술적 활용 가치가 크다.

공개테스트에서 25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유일하게 선발된 최병찬도 왕성한 활동량과 단단한 체격의 몸싸움을 바탕으로 7경기 1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달 12일 광주원정에서 첫 데뷔 골과 도움을 함께 기록하며 경기 MOM으로 선정돼 공격수로서 본인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성남은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이다원, 최병찬과 발 빠르게 재계약을 진행했다.

두 선수는 2년간 계약을 연장하며 2020년 말까지 성남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이다원은 “재계약을 하니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에 감사드리고 팬들의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경기장에서 늘 집중하고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찬도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성남 유니폼을 입고 싶어 공개테스트에 참가했던 그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많이 노력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일주일 간 전지훈련을 진행한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후반기에 돌입한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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