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음주운전 봐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A검사가 근무하는 D지방검찰청 전경 (NSP통신 자료사진)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김재원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이 김주수 의성군수 당선인의 음주운전 사건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여검사가 돌연 휴가를 간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D지방검찰청 소속 A검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연차휴가로 오는 25일 업무에 복귀한다.

A 검사는 김 의원에 발언을 통해 김주수 농림부 전 차관(현 의성군수)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 관련 “‘고향도 가까운데 벌금이나 세게 때리고 봐줄게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사건청탁’에 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기자가 A검사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검찰 관계자들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공보담당 B차장 검사 또한 휴가를 간 것으로 확인돼 어떠한 입장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A검사는 수원지검, 대구지검 서부지청, 의정부지검,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등에서 총선·지방선거 사건 등 공안 수사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대전변호사협회 우수검사에 선정된 엘리트 검사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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