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성동시장 기운차림식당의 관계자가 지난 15일 용강동 홀몸 어르신에게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 성동시장에 위치한 기운차림식당이 지난 15일 용강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3세대를 위한 무료반찬 배달을 실시했다.

기운차림식당의 반찬봉사는 지난달 4일 시작해 매월 2번 실시하고 있으며 이 날 세 번째를 맞았다.

기운차림식당은 2014년 성동시장 내에 사단법인 기운차림봉사단이 전국에서 12번째로 오픈한 식당이다.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해 한 끼에 1000원을 받고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식당에서는 하루 100인분 정도를 준비하며 성건동과 황오동, 중부동의 저소득 독거노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흥구 회장은 “배고플 때 어머니가 해 주시는 밥 한 그릇 먹고 나면 힘이 불끈 솟아나는 것처럼 기운이 필요한 분들께 삶의 용기와 희망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서기식 용강동장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말벗과 반찬을 해 드려 기운차림이라는 상호대로 어르신에게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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