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평택항-中 물류활성화 세미나.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 평택항만공사가 중국 영성, 상해시를 방문해 對中 컨테이너·카페리 운영노선 활성화를 통한 물동량 창출과 배후단지 투자유치 등을 위한 평택항 IR(Investor Relations)을 실시했다.

경기도, 평택시, 경기 평택항만공사로 구성된 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먼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중국 영성을 방문해 평택항~영성항 간 카페리 노선 재취항에 따른 운영현황 청취 및 물동량 창출 방안 협의를 위해 영성 시정부와 서하 구그룹 간 상호협력 간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평택항~영성 운영 노선 재취항에 따른 애로점과 신규 카페리 선박 건조 현황, 운영계획 등을 청취하고 평택항 콜드체인 및 전자상거래 물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과 기업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위해 포시즌스 호텔에서 산동성 진출 현지 화주, 물류기업, 선사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평택항 물류단은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새로 신설된 화주 인센티브 지원 정책과 신규 지원사업 홍보와 참가기업 및 운영선사 간 일대일 매칭 간담 등을 실시하며 참여기업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구원 경기도 해양항만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올해 평택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화주 인센티브 지원 정책 및 중소 수출입기업 물류지원 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평택항 물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후 상해로 이동해 30일 상해 원양 호텔에서 상해시국제화운대리행업협회(SIFFA)와 양 기관 교류 확대 및 우호관계 증진, 물류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과 양항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양 기관 간 적극적 교류와 신뢰구축 방안 마련 ▲양 기관 물류 및 유통 정보, 선진 물류기업 노하우 공유 ▲한중 FTA 따른 양국 물류환경 변화 대응 위한 정기 간담회 실시 ▲유관기업 및 회원사간 교류·협력, 물류인재 육성 및 교류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재승 경기 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사드 경제보복으로 인해 냉각됐던 한중관계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된 대내외 여건 속에서 양 기관의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상해항과 평택항 간 물류 활성화를 더욱 촉진하고 변화하는 물류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데 힘을 합쳐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열린 경기평택항만공사-상해시국제화운대리행업협회 MOU체결 관련 사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상해시국제화운대리행업협회 리린 하이 비서장은 “공사와 지난 4년 전 만남을 시작으로 주기적 교류를 통해 양항 간 교류 증진을 상호 노력해 왔다”며 “이번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 활성화를 더욱 견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에는 협회 회원사 및 현지 선사·화주·물류기업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 운영 선사 간 일대일 매칭 간담과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 및 투자유치 등과 관련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실시했다.

평택항은 對中 교역의 최적지로서 물류 경쟁력을 높여왔으며 지속적으로 중국 현지를 방문해 현지 기관과 협회, 화주·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물동량 증대를 위한 마케팅을 실시하며 오랜 네트워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초 발생한 사드 경제보복으로 인해 중국 마케팅 활동이 지난 2016년 12월을 끝으로 중단됐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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