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맹주한)는 24일 오후 2시부터 포항 영일만 인근 해상에서 ‘2018년 민·관·군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포항해양경찰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동해특수구조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상북도, 포항시청, 포항세관, 해군, 해양환경공단, 방제업체 등 지역 방제세력이 함께 했다.

이번 훈련은 영일만항 해역을 지나던 화물선이 운항부주의로 유조선을 충돌, 유조선의 화물탱크에 파공이 생겨 적재된 B-C유 약40㎘가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이날 포항해경 등 14개 기관 및 단․업체에서 인원 134명, 선박 18척, 헬기 1대, 오일펜스 약 1148m, 유회수기 6대 등을 동원해 긴급 해상 방제작업을 펼쳐 지역 방제세력 간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와 해역특성에 맞는 현장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방제훈련을 전개했다.

이날 훈련은 유조선 파공부위 봉쇄, 기름 이적작업,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다양한 형태의 기름 회수장비를 가동하는 등 실제상황에 적용 가능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관련기관과 단․업체 간 협력을 강화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대비, 신속한 현장출동 및 방제조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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