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센터장 맹천호)가 지난 21일부터 다문화가정 자녀가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군은 오는 11월까지 총 29회에 걸쳐 영유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부모 및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책놀이 지도사인 박정란 강사를 초청해 동요와 율동으로 자녀와 소통하는 법을 알리고 가족의 역할 및 부모-자녀 간 애착형성과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1그룹(5월 21일 ~ 7월 2일) ▲2그룹(5월 25일 ~ 7월 6일) ▲3그룹(10월 15일 ~ 11월 26일) ▲4그룹(10월 19일 ~ 11월 30일) 각 7회 총 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오는 9월 중에는 15명을 대상으로 ‘부모코칭’의 시간을 가진다.

군 관계자는 “교육 활동지를 책자로 제작해 교육 효과의 지속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자녀와 부모간 관계향상을 돕고 궁극적으로 이들 가정이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이번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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