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민주평화당 이용주(여수갑) 전남도당 위원장이 민주당은 여수시의원 비례대표 선정을 위한 금품살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여수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용주(여수갑) 의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의원 비례대표 선정과정에서 빚어진 금품살포에 대해 “경찰의 수사와 민주당의 여수시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금품이 광범위하게 뿌려져 여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보도를 인용 “금품을 제공한 비례대표 후보자 A씨가 돈을 건네는 동영상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혀있었고, A씨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

실소를 금치 못하는 것은 이 CCTV를 입수한 당사자가 민주당 여수갑지역의 유력한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본인이 소속된 정당의 비리를 들춰내면서까지 왜 비례대표 순위를 바꾸려고 했는지 그 저의가 궁금하다.

민주당은 불과 열흘 전 당내 경선 전 권리당원 명부가 사전에 유출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금품살포까지 더하며 부정부패의 온상임을 자인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만 바뀌었지 체질은 바뀐 게 하나도 없다는 세간에 떠도는 말이 사실임을 스스로가 보여줬다.

이용주 의원은 “여수경찰은 민주당 권리당원 명부 유출 사건과 비례대표 금품살포에 대한 혐의를 명명백백히 밝혀 신속히 검찰에 고발조치해야 한다”며 “민주평화당은 사법당국이 해당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는지 여부를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민주당은 비례대표 선정을 위한 금품살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여수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비례대표 공천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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