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 포항북구 항구동 공영주차장 매각과정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항구동 공영주차장 매각은 우방비치 아파트 앞을 지나도록 계획된 가칭 동빈대교와 맞물려 매각과정에 경북도와 포항시가 개운치 않은 여운을 남기며 지난해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었다.

허대만 예비후보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경북도의 북구 항구동 주차장 부지 매각 과정에 대한 문제점과 함께 향후 해결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2017년 주차장 부지의 개인 매각에 의문을 가지고 경북도에 문의한 결과 ‘무수익 자산을 매각하라는 감사원 감사지적’때문이라는 답변에 감사원 자료 확인결과 관련감사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 정책보좌관이었던 나에게 거짓내용의 자료를 주었고 도의원, 시의원들에게도 거짓말을 하면서 까지 그 중요한 부지를 개인에게 왜 매각했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부지는 주차장으로 개인의 이익을 위해 매각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이 매각을 당사자 간 합의로 원점으로 돌리라고 도청 관계자에게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부지를 포항시가 무상임대해 10억정도의 비용으로 진입로 공사를 해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경북도가 포항시도 모르게 매각했고 포항시는 경북도가 뒤늦게 구두로 알려왔다는 믿기 어려운 해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포항시가 이 매각과정을 수수방관, 방조했다는 점이 더욱 황당했고 대명천지에 아직 거짓과 편법이 횡행하고 있었다니 놀랍다”며 이 사안에 의문이 아닌 의혹을 가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허 예비후보는 “주차장 부지매각 과정이 동빈대교 계획과 전혀 무관하지 않은 만큼 감사원 감사를 통해 모든 일이 바로 잡히길 기대한다”는 입장과 함께"우방비치 주민들이 추진하는 감사원 감사청구에 적극 협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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