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진희완 바른미래당 군산시장 후보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GM 군산공장 폐쇄 대책마련을 위해 출퇴근 시간 청와대 앞에서 이틀째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진 후보의 1인 시위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 군산 방문 당시 “군산조선소 폐쇄는 없을 것”이라며 공약한 내용의 이행 촉구를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여 간 대책을 발표하지 않았었던 만큼 군산 시민을 위한 대답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 후보가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정부는 한국GM 정상화를 추진하며 산업은행을 통한 약 8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지만 군산을 지원하는 내용은 단 한 줄도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진 후보를 비롯한 군산 시민들은 군산공장의 재가동 방안 등 지역의 요구사항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졸속으로 정상화 합의에 서명한 이유’에 대해 청와대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진희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군산 시민에게 어떻게 ‘군산조선소’로 한 번, ‘GM 군산 공장’으로 두 번씩이나 거짓말을 하며 우롱할 수가 있는가”라며 “2012년 그의 첫 번째 대선도전 당시 국민특보로 활동하며 그의 당선을 도왔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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