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가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과다이용자와 약물 중복투약자를 밀착 관리해 최근 2년간 의료급여 비용을 약 10억여 원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의료급여는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국민의 의료문제를 국가가 보장하는 공공부조제도이다.

그러나 상당수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하루에 병·의원을 두세 차례 이용하거나 필요이상으로 장기 입원하는 등 과다진료행위가 적지 않아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동구는 의료급여관리사 2명을 전담 배치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통보된 의료급여일수가 연간 700일 이상인 자 중 상위 30%를 대상으로 부적절한 의료행위에 대한 자제를 촉구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12억6000여만 원이던 의료급여 지급액이 2016년과 2017년 모두 7억6000여만 원으로 줄어 2년 동안 약 10억여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비용의 재정 안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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