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관계기관과 연안해역 위험구역 및 취약지를 점검하고 있다. (여수해경)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여 간 여수시·고흥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 및 조사·평가를 통해 연안해역의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구역 30개소를 새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관할 연안해역 위험구역 및 취약지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 결과 총 30개소 (A급 6개소, B급 5개소, C급 19개소)를 새로이 지정하고 안전시설물이 없거나 보수가 필요한 곳은 확충·보완하기로 여수시·고흥군과 협의했다.

또한 위험구역에 위험표지판 등이 전혀 설치되지 않은 여수 돌산 신기항 등 12개소를 고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단계적 안전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연안해역 및 시설물 안전관리 및 상황대응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자체·해수청 등 관계기관 홍보 및 공유하여 연안 사고 예방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한 해 지정된 위험구역은 72개소였으나, 최근 3년간 사고 발생 이력이 없거나 위험도가 낮아 46개소를 위험구역에서 해제했으며, 신규로 보성 율포항 등 4개소를 지정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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