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후보가 안산동물사랑모임 회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실)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이민근 안산시장(자유한국당) 후보는 반려동물과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안산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13일 호수공원 조각공원을 찾은 이 후보는 안산동물사랑모임(대표 이종숙)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반려동물 놀이터가 없는 안산시의 현실을 반드시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안산시가 전국 최고수준의 녹지와 근린공원 갖고 있는 녹색도시임에도 반려동물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단 한 곳도 없다”며 “안산시에 다양한 규모와 형태를 갖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반려동물의 높은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 인증 착한가격 동물병원 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산동물사랑모임 회원들은 이 후보의 공약을 환영하면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하겠다”며 “안산시에서도 반려동물 입양캠페인과 안전관리를 위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 후보는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가고 있지만 사회적 갈등도 공존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행정기관에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지만 시민들에게 거부감이 생기지 않도록 회원들의 자정적인 노력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의하면 금년 1월 기준 안산시 관내에는 1만4139명의 시민이 1만8492마리의 반려견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등록하지 않은 수까지 계산하면 상당히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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