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북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11일 오전 선린대학교 만나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등 범죄예방교실을 가졌다

선린대에는 베트남, 몽골 등 6개국 130여명의 유학생이 수학 중이다.

이날 교육은 나라별 性에 대한 인식 차이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성범죄 가해자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학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학교전담경찰관 박부근 경위는 성희롱 역할극(role playing) 등 적극 적인 참여교육으로 유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성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 동안 유학생 상호 간 또는 내국인과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희롱 인지력 및 성 감수성 제고를 위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베트남 유학생 A군(21)은 “친근함과 감사의 표현으로 손을 잡거나, 신체를 터치하는 행동을 한 적이 있는데, 이런 행동이 상대방에서 불쾌감을 주거나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신체를 터치하는 대신 오늘 배운 하이파이브 인사법을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북부서 외사계장 신창훈 경위는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 교육과 아울러 최근 미투 운동 확산과 관련해 사회적 약자인 유학생들이 성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상담 및 피해접수 등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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