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예비후보가 경기 양평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캠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0일 장애인이 행복한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 글을 통해 경기도 장애인 정책을 통해 7대 공약으로 ▲장애인 상담을 통한 최적의 서비스 설계 ▲장애인인권센터 강화 및 장애인 인식개선 로드맵 구축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한 지역사회정착 지원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설립 지원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 강화 ▲유니버셜 체육관 전환지원 및 장애인 재난안전 지원체계 구축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 준수 및 민간부분 일자리 확대 ▲휠체어 탑승 가능한 고속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이 메시지에서 이 후보는 그러나 “경기도에 등록된 장애인이 50만명에 달하지만 일상에서 장애인과 함께할 기회는 매우 적다”며 “장애인이 안전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애인이 사회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리며 자립적 생활이 이루어지는 포용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는 “소년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에 왼팔이 눌려 굽은 팔로 살아왔다”면서 “장애를 가진 이들의 심정으로 장애인 복지를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의제의 장점은 살리고 한계는 직접민주주의로 해결하겠다”며 “직접민주주의를 통해 청산과 개혁,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누구에게나 장애는 닥칠 수 있다. 하지만 장애가 있다고 개인과 가족의 삶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장애로 차별받지 않는 경기도,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도 양평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했다.

한편 지난 2일 경기도 내 8개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들이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을 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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