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는 10일 도청 원융실에서 정부혁신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도정운영을 도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정부혁신 종합실행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아 자리에는 윤종진 행정부지사, 안병윤 기획조정실장, 교수 및 연구원, 언론인, NGO 대표, 대학생, 지역주민, 공공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지난 4월초부터 약 1개월에 걸쳐 정부혁신 이념인 칸막이 제거 및 부서를 넘어드는 협업과 소통으로 48개부서 1000여명이 자발적인 상향식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정의 핵심부서장인 정책기획관, 자치행정과장, 감사관이 솔선수범하여 분야별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제안자로 설명했다.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3대 전략으로는 먼저 도정운영을 경쟁과 효율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근간으로 정부운영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둘째, 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할 일 하는 정부를 구현한다.

셋째,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구습을 타파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여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한다.

공직자가 개혁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정부신뢰를 저해하는 기존 관행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꿈으로써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이 체감하는 재정집행 효과성 제고, 공직사회 공정성 및 청렴성 강화, 현장중심 적극행정을 통해 낡은 관행을 혁신해 나간다.

공공분야의 채용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부정청탁에 연루된 공직자는 형사고발하고 관피아 해소를 위해 직무관련 퇴직 공직자 접촉시 사전신고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기반 디지털 행정서비스 혁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벤처형 정부T/F팀 운영, 미래 신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혁신 재설계, 불필요한 행정‧재정 낭비 제로시대 구현 등 도민중심 4대 행정혁신을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자율적 상향식 혁신관리와 부서별․기관별 협업체계를 구축해 정부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도민 삶의 질 개선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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