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강병수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보건소는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고자 국가 암 무료 검진 안내와 함께 암환자 의료비 지원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년 무료 암 검진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와 보험료 부과 기준 하위 50%인 건강보험가입자 및 피부양자(2017년 11월 기준 직장가입자 8만9000원, 지역가입자 9만4000원)이다.

국가 암 검진은 5대 암종에 대한 검진으로 위암은 2년 주기 만 4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자이고, 간암은 6개월 주기 만 40세 이상 간암발생 고위험군 해당자,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1년 주기로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유방암은 2년 주기로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2년 주기로 만 20세 이상의 짝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검진장소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암 검진 지정병원이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고, 관내에는 8개 병의원이 있다.

금식, 채변 등 검진 전 필요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의료기관에 전화로 사전예약 및 주의사항을 들어야 한다. 검진 당일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화순군 보건소에서는 지난 1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간염(B형, C형)검사 및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 검사 실시 협약을 맺고, 13개 읍면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총 497명이 수검해 6명의 유소견자에 대해 의료기관에 방문 후 확진을 받도록 안내하고, 항체가 없는 185명은 B형간염 예방접종을 독려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미수검자 관리 및 추적관리 대상자 중 추가검사를 독려해 암환자로 판명된 경우에는 조기치료 안내와 암환자 의료비 지원, 재가 암환자 관리 대상자로 등록·연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암환자 의료비 지원은 무료 암 검진을 통해 발견된 신규 암환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병수 기자, nsp898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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