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수원시가 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제46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를 표현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의 부모로서, 사회의 어버이로서 지금껏 헌신하며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어르신들께 새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어르신들이 없었다면 우리 사회가 이만큼 건강하고 풍요롭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르신들의 삶이 경제적·사회적으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2016년 6월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받았다. 시는 세계적 수준의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인생 제2막 은퇴설계 ▲활동적인 생활환경 ▲건강한 노년 ▲활력있는 노년 ▲사회적 존중과 세대통합 ▲안정된 노년 일자리 등 6대 영역에서 52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염 시장은 또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대해 “젊은 층일수록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한다고 한다”며 “남북 화합과 통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가 이뤄지도록 어르신들이 길잡이가 돼 달라”고 말했다.
수원시 관내 경로당·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6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혜샘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어린이 재롱잔치, 어르신 마술공연,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각설이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 중 효행자,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 기여자 등 22명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행사 말미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우리 어머님·아버님 모두가 더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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