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동정책 메세지. (명캠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이재명의 새로운 경기는 어린이의 인권이 보장되는 아름다운 세상, 분단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살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어린이 모두, 마음껏 상상하고 신나게 꿈꾸는 평화세상’이라는 제목의 공약 발표 자료를 통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제시한 주요 어린이 정책은 ▲생존수영·심폐소생술 교육 의무화 등 어린이 안전 보장 ▲남북한 어린이 문화교류 등 전쟁 걱정 없이 살 권리 보장 ▲친환경 급식 확대 및 어린이 영양균형 프로젝트 추진 등 건강하게 살 권리 보장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등 행복하게 자랄 권리 보장 ▲초등 방과 후 돌봄 강화 및 지역사회 돌봄 공동체 조성 ▲어린이의 끼와 꿈을 키우는 창의적 교육환경 조성 ▲유엔 아동권리헌장 취지에 부합하는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 제정 등이다.

특히 안전, 건강, 행복 등 기본적인 어린이 권리 보장을 대전제로 세부 공약들이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이 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수학여행·체험학습 시 소방대원이 동행하며 안전을 챙기는 소방대원 동행제 실시, 유해물질과 위험요인 없는 친환경 안심놀이터 보급,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한 마을 돌봄 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어린이 치과주치의제 사업, 초등 생존수영·심폐소생술 교육 의무화, 친환경 급식 확대, 목공·연극·진로지도·문화탐방 등 창의적 상상 교육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확대 등 이미 성남에서 성공을 거둔 정책들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경기도가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만큼 ‘경기-개성-황해 어린이 영양균형 프로젝트’를 실시, 북한 어린이의 건강할 권리도 아울러 고려하겠다는 계획이 특징적이다.

또한 “고려의 수도 개성으로 수학여행 떠나는 날을 앞당기고 싶다”며 남북한 어린이 문화교류를 통해 분단으로 깊어진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재명 후보는 그러나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어른들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지도, 전쟁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해 주지도 건강하게 살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지도, 부모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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