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운천고등학교 꼴찌가 없는 체육대회 모습. (오산시)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오산시 운천고등학교는(교장 김상성) 3일 모교 운동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꼴찌가 없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꼴찌가 없는 체육대회는 상호 경쟁이 아닌 화합과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교직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학년 및 학급 간 화합을 위한 인간 파도타기, 꼬리잡기, 전략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이 진행되었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놋다리밟기, 드리블 이어달리기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미순 학부모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경쟁 위주의 기존 체육대회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상성 운천고등학교 교장은 “꼴찌 없이 모두가 웃으며 승자가 될 수 있는 체육대회의 취지와 더불어 교육공동체가 화합하며 진정한 학생 중심의 행복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운천고는 오산시에 위치한 일반고 혁신학교로 2012년 3월 1일 혁신학교로 처음 지정돼 4년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지난 2016년 재지정 받아 경기혁신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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