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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성 고양시장 컷오프로 최 시장의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에 직면한 더불어 민주당이 이번에는 깜깜이 후보자 검증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이재준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30일 “고양시장 선거가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며 “무엇을 보고 후보를 결정하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 지 2달이 지나고 있음에도 후보자 검증을 위한 당내 토론회 또는 정견발표회가 한 번도 열리지 않고 있다”며 “시민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면 당원만을 대상으로라도 토론회, 정견발표회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시장 후보를 낸다는 것은 후보 개인 차원이 아니라 그를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내는 것으로 당과 당원의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며 “그것이 공론화 과정이고 민주적 기본 절차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이러한 공적 절차가 없으니 후보자들은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문자에만 의존하여 자신을 알릴 수밖에 없다”며 “104만 고양시의 시장을 뽑으면서 공론화 절차가 생략된 채 짧은 문자하나 보고 결정하라는 것을 인정하기에는 많은 어색함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예비후보는 “당원은 자유로운 결정권을 가진 당의 주체다”며 “역대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선출과정을 보면 복수 후보자의 경우 토론회나 정견발표회가 생략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고양시 인근의 부천시, 시흥시 등은 시민과 당원대상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좋은 정책대결로 고양시의 미래를 주도하는 것 그것이 지지율 고공행진 속에 지방선거를 맞는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지역위원회에 부여된 과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아직도 늦지 않았다”며 “후보자를 결정하는 여론조사, 권리당원 투표일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고양시 4개 지역위원회는 후보자 토론회를 적극 검토해 당원의 알권리와 합리적 판단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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