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POSCO(005490) 광양제철소 직원 부인들이 24일 옥곡 5일장을 찾아 다양한 농수산물과 생필품 등을 구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경기 침체와 대형 유통업체 증가로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드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년째 매주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직원 부인들도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했다. 대부분 남성들로 이뤄진 제철소 직원들의 구매 품목은 다소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가계 주 소비층인 부인들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위해 뜻을 모은 것이다.

이날 옥곡 5일장을 방문한 직원 부인들은 제철 과일, 잡곡 및 해산물 등 다채로운 물품을 구입했다. 장을 본 후에는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실물경제 향상에 앞장섰다.

시장을 찾은 최금희 직원 부인은 “직원 부인들과 함께 인심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니 즐겁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직원 부인들은 앞으로도 월 1회 광양 5일장과 옥곡 5일장을 번갈아 가며 방문할 예정이다.

채소류를 취급하는 윤영희 상인은 “광양제철소 직원 부인들까지 전통시장을 방문하니 구입 물품이 훨씬 다양해 졌다”며 “지역 경제를 위해 포스코패밀리 가족이 함께해주니 든든한 마음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포스코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35억 원에 달하는 광양사랑상품권 카드를 구매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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