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장수군은 21일 가야문화해설사 강사과정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침령산성, 대적골 제철유적 등 관내 가야유적지 현장답사를 통해 오감으로 배우는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가야문화해설사 강사과정의 ‘아리울역사문화’의 주최로 지역주민들에게 그동안 몰랐던 내 고장과 장수가야의 역사성에 대해 교육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달 29일부터 총 7회에 걸처 이론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답사는 조명일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교육을 맡아 진행했다.

오전에는 장수지역 내 최대규모 고대산성인 침령산성과 철을 생산하던 대적골 제철유적을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가야세력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동촌리 가야고분 방문을 통해 장수가야의 실체를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가야문화해설사 강사과정은 문화재청의 ‘2018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의 일환으로서 진행됐으며, 이 사업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다.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통해 조상들의 문화, 역사를 학습하며 지역문화유산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하는 교육사업이다.

안동환 장수부군수는 “가야문화해설사 강사과정 교육을 통해 문화재교육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회를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권리 및 복지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