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1층 닥스모자코너에서 고객이 다양한 디자인의 썬캡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봄 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 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봄 철 자외선 차단은 중요하다.

봄 철에 외출이나 운동할 때 꼭 챙겨야 할 필수품이 바로 모자이다.

그 중에서도 햇볕을 가려주는 챙이 넓은 ‘썬캡’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일반 패션 모자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 나들이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에는 크기만 크고 투박한 모양이었다면 최근에 선보이는 ‘썬캡’은 목은 물론 귀까지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날씨에 따라 모자챙을 확대할 수도 있다.

특히, 이마가 닿는부분이 화장품이나 땀으로 쉽게 오염되는걸 방지하기 위해 탈부착이 가능한 패드기능도 출시되어 세척이 한결 간편해졌다.

이 같이 자외선 차단 기능이 탁월한 ‘썬캡’이 나들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하면서 최근에는 백화점 모자코너에 다양한 디자인의 ‘썬캡’이 고가의 패션모자 사이에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1층 모자 전문매장에는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빨리 ‘썬캡’이 선보여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이상 늘었다는게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하1층에서 이달 말까지 썬캡은 물론 각종 패션모자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나들이 패션모자 특집전’ 행사를 진행한다. 각종 패션 모자를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장윤석 잡화팀장은 “예전에는 아줌마들의 전유물처럼 취급받던 썬캡이 최근들어서는 뛰어난 자외선 차단기능을 앞세워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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