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 송도 앞 해상에서 134톤급 유조부선 부선(해양시설 및 기름저장해상구조물)에서 파공이 생겨 벙커-A가 유출됐으나 민ㆍ관의 신속 방제작업으로 큰 오염피해를 막았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19일 오전 8시 23분경 광양시 송도 1km 앞 해상에 투묘 중인 S호(유조부선, 134톤, 적재 유종 벙커-A 32톤, 벙커-C 140톤)에 파공이 생겨 그 사이로 벙커-A가 유출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유관기관 선박 및 민간방제선 등 총 12척을 동원해 신속하게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해상에 폭 22m 길이 160m에 퍼진 기름 수거 작업에 총력을 다해 방제 작업 약 2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10시 40분경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해경 관계자는 “S호가 진수 된 지 67년이나 된 오래된 선박으로 부식 등으로 인해 파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량을 파악하기 위해 선박 관계자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호는 명일 남아있는 벙커-C 140톤을 이적시킨 후 수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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