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과 이경훈 정책국장, 박종훈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등 문화재청 주요 인사 10여명이 18일 전북 장수군 동촌리 가야 고분군(도기념물 제132호)을 찾아 현장을 답사했다.

이번 방문은 전북 동부지역 주요 가야문화유산의 현장 답사와 함께 유적의 조사 및 정비·복원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장수 동촌리 가야고분군은 2016년 전라북도 기념물 제132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84기의 고총고분이 확인됐다.

이들 고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문화권에서 중요유물로 평가되고 있는 편자, F자형 판비 등이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유적지이다.

군은 올해 동촌리 가야고분군에 대한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 신청을 준비 중에 있어 문화재청 주요인사의 방문을 통해 사적신청 준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문화재청 주도하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서 동촌리 가야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가 계획돼 조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은"호남지방에 가야유적이 생각보다 대단하다"며"앞으로 영남지방 가야유적에 뒤쳐지지 말고 그 진정성을 확보하기 바라며 문화재청에서도 균형 있는 가야사의 부활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