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희망복지 지원단 회의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통합사례관리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민관 협치를 통한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기관중심의 사례관리 틀을 벗어나 지역의 복지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시는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역 복지특화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경주희망나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주희망나눔센터는 기존 개별기관 단위에서 지역단위별로 통합조정 관리해 중복수혜자를 줄이고 협력기관들의 공동개입과 역할분담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복지체감도를 올리는 수요자 중심의 통합사례관리지원 체계이다.

매월 통합사례회의를 갖고 개별 기관에서 관리할 수 없는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복지문제와 욕구에 대한 사정과 개입 계획, 복지자원의 연계 활용방안 등을 협의 조정한다.

특히 지역의 사회복지기관과 시설, 유관기관, 민관단체 간 유기적 업무협력과 후원 발굴, 서비스 연계 등 원활한 사례관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적극 체결하고 있다. 현재 48개소의 협약기관이 참여해 통합 대상자지원체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희망나눔센터 사업이 시작된 후 통합사례관리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통합사례회의를 통한 사례관리로 복지서비스의 중복과 누락을 방지하고 맞춤형 서비스 지원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례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희망나눔센터는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505명, 복지소외계층 3409건 발굴, 사회복지서비스 연계 4837건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복지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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