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는 19일 군산항 3부두 항내 해상에서 16개 유관기관과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유해화학물질이란(HNS)란 해상 운송되는 물질 중 위험하거나 유해한 물질을 총괄하는 개념으로 페놀과 아세톤, 황산 등이 해당되며 연평균 9종 22만㎘가 전북도 해상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해화학물질은 종류가 다양하고 인체 및 해양환경에 복합적인 위험을 내재하고 있어 해양사고 시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해경에서도 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이번 훈련은 해상 운송 중인 ‘황산’이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대응시스템 운용 △피해지역 주민대피 △오염지역 탐색ㆍ통제 △유출 유해화학물질 방제조치 △방제장비 및 인력 제독훈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에는 선박 8척과 내화학복, 독성가스 탐지장치, 제독차량이 동원됐으며 익산화학재난방재센터에서 보유중인 화학물질 측정ㆍ분석차량이 훈련에 참여하는 등 최첨단 과학방제장비가 총동원될 계획이다.

박종묵 군산해경서장은 “유해화학물질사고는 운반선박에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지진 등의 영향으로 육상저장시설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원인을 표본화해 최선의 대응 계획을 꾸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수정과 보완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며, 지자체별 방제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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