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체육관에서 경기문화나눔31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이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시설을 잇따라 방문해 공연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격려하고 관심과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공연 일정에 경기도립예술단들이 함께한다.

먼저 경기도립무용단 사물팀이 오는 19일 오후 2시 경기도장애인복지 종합지원센터를 찾아 모듬북,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공연에는 200여 명의 장애인들이 초대될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 인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정신지체아동 교육시설인 자혜학교를 찾아간다.

경기필은 장애학생 150여 명이 모인 다목적관에서 금관5중주로 ‘Just closer walk’ ‘미뉴엣’ ‘G선상의 아리아’등의 곡을 연주한다.

같은 날 2시에는 경기팝스앙상블이 수원시 장애인복지관에서 퓨전 콘서트를 연다.

평소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200여 명이 초대되는 이 공연에서 팝스앙상블은 ‘Uptown Funk’ ‘좋니’ ‘캐논’ 등을 선보인다.

이어 오는 21일 오전 11시에는 수원만석공원 배드민턴체육관에서 경기팝스앙상블의 퓨전콘서트가 있다.

경기문화나눔31 무용단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 장애인배드민턴협회의 초청으로 열리는 이 공연에는 전국 장애인배드민턴 선수단 200여 명이 참석한다.

팝스앙상블은 가수 최서희와 함께 ‘꽃밭에서’ ‘안동역에서’ ‘바램’등의 가요를 연주한다.

정부에서는 지난 1981년부터 매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해 왔으며 1989년 12월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199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민간단체에서는 1972년부터 ‘재활의 날’로 매년 4월 20일마다 기념행사를 진행해왔으며 법정기념일로 전환된 후 정부와 지자체에서 기념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예술단문화나눔팀’을 따로 구성해 도립예술단의 복지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는 예술단문화나눔팀 사업 중 하나인 ‘경기문화나눔 31’의 일환이다.

‘경기문화나눔 31’은 문화적 수혜가 어려운 경기도 내 문화배려계층에 도립예술단 및 예술공연단체가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물하는 사업이다.

경기문화나눔 31 담당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평소 공연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에게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문화배려계층에게 질 높은 공연 콘텐츠를 들고 적극 방문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문화나눔 31 공연을 신청하려면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후 작성해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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