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김명환)는 '제99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이해 13일 오전 11시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보훈·사회단체장, 광복회원, 일반시민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1 독립만세운동을 계기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계승과 선열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약사보고에서 광복회 김명환 지부장은 ‘1948년 8월 15일 서울 중앙청 광장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정부수립 국민 축하식은 1919년을 기점으로 기산해 대한민국 30년임을 그 당시 정부가 분명히 하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고 주장했다.

기념사에서 권영진 시장은"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민주공화제와 주권 재민의 정신은 민주헌정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그 정통성이 1948년 제헌헌법에도 반영되어 광복 대한민국의 기초 이념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우리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수난과 비극의 역사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울 정도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고, 이제는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5월 1일 우리나라 최대 독립유공자 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로 승격되어 우리 대구의 역사와 정신이 시민의 자긍심으로 거듭나고 면면히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단합하고 애국을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지부장(김명환)은 그 동안의 국립신암선열공원 승격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시장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수상했다.

행사를 빛내 주기 위하여 제50보병사단 군악대의 식전 연주와 군악대장( 김은지 대위) 지휘의 특별공연 ‘희망의 나라로’, ‘아 대한민국’ 두 곡을 열창했다.

끝으로 만세삼창에서 홍성주 수성구 부구청장은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자고 다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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