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농업인행복콜센터’가 도배 봉사를 있다. (전남농협)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와 전남농협(본부장 박태선)은 최근 ‘농업인행복콜센터’를 운영하고 고충해결을 위해 박모 할머니(71·해남군 산이면세)집을 찾아 도배 봉사활동 및 쌀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이 날 봉사활동은 박 할머니가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상담·접수하고, 농협 중앙본부 농가소득지원부 및 전남지역본부, 해남 산이농협(조합장 김승생)이 도배기술을 보유한 자원봉사자 등의 참여로 진행됐다.

박 할머니는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딸과 어렵게 살다 보니 곰팡이 핀 벽지를 수년 째 방치하게 됐다”며 농업인행복콜센터의 생활불편 지원에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접수받아 말벗서비스를 포함한 정서적 위로와 지역봉사단체와 연계한 각종 생활불편 해소, 위기 발생시 112, 119 등 긴급출동 요청이 가능한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다.

70세 이상 홀몸어르신, 조손(祖孫)농가, 거동이 불편한 고령농업인, 장애인 농가 등 도움이 필요하거나 봉사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가까운 지역농협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농업인행복콜센터 대표번호로 상담 및 참여가 가능하다.

박태선 본부장은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농업인행복콜센터 활성화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및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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