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 한해 농자재 공급과 재해대책, 식량작물 생산체계 개선 등 농가 경영안정 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올해 ▲주요 농자재 적기 공급 ▲농업정책보험 강화 ▲식량작물 생산체계 개선 ▲직불사업 추진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태안군의 농업인구는 지난해 대비 19% 감소한데다 전체 농업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7800여 명으로 49%를 차지하는 등 취약한 농업구조와 농산물 가격불안,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농업인들의 영농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6억원을 들여 관내 3925농가에 22만 8064포의 토양개량제를 공급하고 농가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살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내년부터 공동살포단을 구성·운영키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한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환경보전을 위해 총 15억원을 투입해 4659농가에 유기질 비료를 공급하고 못자리 준비를 위해 군비 13억원을 들여 5900농가에 육묘용 상토를 무상 공급한다.

지난해 처음 군 자체 시책으로 시행한 벼 육묘상자 처리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4768농가에 9만 3108포의 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구제를 위해 올해부터 재해피해 발생 시 지원되는 복구비 지원단가가 인상되며 농업정책보험 강화에도 나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시 농가부담금의 50%를 군비로 추가 지원하고 영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가입하는 안전보험의 경우 올해부터 농가부담금을 10% 인하하는 등 재해보험 가입 확대에도 앞장선다.

이밖에도 군은 변화하는 시장수요에 발맞춰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총 1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타 작물 재배 시 보조금을 지급한다.

쌀 생산 전략을 다수확에서 고품질로 전환하고 삼광벼 재배 농가에 40kg당 4천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종혁 농정과장은 “태안군은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효과성 높은 농정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업관련 시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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