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병무청)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임재하)은 11일, 대구고용복지센터에서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희망하는 젊은 청춘들을 위해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협업으로 개최됐으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병역지정업체와 병역의무를 빨리 이행하려는 젊은 청춘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맥스로텍, 신우탑텍 등 27개의 지역 중소기업이 100여 명의 산업기능요원 채용을 위해 참여했으며,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려는 200여 명의 젊은 청춘들이 찾아와 박람회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박람회를 찾은 젊은 청춘과 부모는 이곳저곳 업체부스를 찾아다니며 일자리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박람회에서 만난 한 청춘은"이번 박람회가 좋은 일자리도 얻고 병역도 빨리 이행하는 길’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병무청에서 이런 기회를 많이 가져 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는 작년 3월, 전국 병무청 중 처음으로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자(보충역)만을 위한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45명이 채용됐다.

수요창출 등의 노력으로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전년도에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이 1,074명 편입하여 전국 14개 병무(지)청 중 병역지정업체 수와 자원대비 최고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최근 사회복무요원들의 소집지연으로 병역의무 이행에 곤란을 겪고 있는 그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서 병무청은 무엇보다 사회복무요원과 산업기능요원 등 수요창출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에 채용박람회를 추가로 실시하여 더 많은 산업기능요원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임재하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박람회장에 들러 참여한 업체 관계자를 만나 격려와 함께 고마움을 전하고, 일자리를 찾으러 온 젊은 청춘과 부모님을 만나 불편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임재하 청장은 “박람회장을 찾은 청춘과 부모님의 표정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겠다는 애절한 마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보충역산업기능요원 박람회가 많은 청춘이 병역을 하루빨리 마치고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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