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성남시장 권한대행이 무인비행장치 시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가 11일 무인항공측량시스템 활용 두 달째를 맞아 시정 전반에 드론 행정 접목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무인 비행장치(드론) 시연회를 이재철 성남시장 권한대행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공원에서 개최했다.

이 권한대행은 시연에서 헬리콥터형 회전익 드론(무인 멀티콥터 인스파이어 2)을 직접 조정했다.

성남시청을 기점으로 반경 500m 범위 안에서 성남대로변과 여수 대로변 일대의 항공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한 모두 700여 장의 2080만 화소급 항공사진은 고해상도 정사 영상, 3차원 이미지로 제작해 제2경인고속도로 개설 공사로 선형이 변형된 성남대로변 공공 공지 복구, 여수 대로변 가로수 식재공사에 활용한다.

성남시는 지난 1월 31일 헬리콥터형 드론 3대와 비행기형 드론 등 모두 4대의 드론을 사들이고 무인항공측량시스템을 총괄부서인 토지정보과에 구축했다. 투입된 비용은 1억1000만원이다.

이재철 성남시장 권한대행이 무인멀티콥터 인스파이어2를 상공에 띄우고 있다 (성남시)

무인 비행장치 운영 규정 발령, 드론 배상보험 가입 절차도 마쳤다.

지난 2월 12일부터 최근 두 달간 드론은 8건(비행 횟수 100건)의 행정 업무에 활용 중이다.

2단계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구역인 신흥 2·금광 1·중1구역 항공촬영, 율동 지적 재조사 1·2 지구 정사 영상 촬영, 성남시 벚꽃 8경, 성남 9경 홍보영상 촬영, 동원동 항공사진 촬영 등이다.

연말까지 수질 복원과의 정수 시설물 관리 현황 촬영, 재난 안전관의 안전한국 훈련, 녹지과의 누비길 홍보영상 촬영 등 과별 드론 활용이 35건 더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드론의 행정 접목을 통해 사업별 항공 영상 별도 구매비 등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을 높여 연간 1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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