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경북=NSP통신) 김을규 기자 = 경일대학교 보건예체능계열학생회(회장 전영환·사진영상학과 4학년)가 벚꽃이 만발한 교내 러브로드에서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인화까지 해주는 ‘열정사진관’ 행사를 개최해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 ‘열정사진관’은 사진영상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보건예체능계열학생회가 재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봄꽃이 만개한 캠퍼스에서 인생사진을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열정사진관’은 원래 4월 3일부터 이틀간 예정되어 있었지만 첫날부터 학생들이 몰리면서 준비된 인화지 7백 장이 조기 소진되어 하루 만에 행사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 만점이었다.

학생들은 개인 또는 동아리, 학과별로 삼삼오오 참여해 벚꽃이 터널을 이룬 장관 속에서 전문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며 저마다 인생사진을 건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정현태 총장도 촬영에 참가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보건예체능계열학생회 임원 20여 명은 포토그래퍼, 촬영보조, 인화담당, 홍보담당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전문 촬영 스튜디오를 야외에 옮겨놓은 것처럼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디자인학부 3학년 이경은 학생은 “친구들과 셀카만 찍다가 열정사진관에서 인생사진을 건졌다”라며 “사진과 함께 좋은 추억을 함께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전영환 보건예체능계열학생회장은 “우리가 가진 재능을 학우들을 위해 써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열정사진관’이 내년에는 인화지와 참여 스태프를 대폭 늘려야할 정도로 인기가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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