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 내정과 관련한 소회를 밝힌 후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 내정과 관련한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단수추천 배경으로 “당 정체성, 당선 가능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정당 및 사회 기여도, 후보자 간 비교 우위, 지역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본선 경쟁력이 월등하게 앞서는 후보를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로 확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자질’, ‘역량’, ‘행정’, ‘기타’ 등 4가지 측면으로 자체 분석했다.

‘자질 측면’은 청렴하고 도덕적인 리더십을 가진 리더,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 및 인근 도시와의 소통, 상생, 협력 체계 구축 등 특유의 친화력을 꼽았다.

‘역량측면’으로는 지진 등 초유의 재난 극복과정에서 검증 받은 위기관리 능력, 중앙부처 조직 수장 경험, 정·관계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보유를, ‘행정 측면’은 ‘포항 100년’완성을 위한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 절실 등의 분석을 내놨다.

또 지난 4년간의 학습 체득을 통해 시정현안에 대한 이해력이 높고 포항의 미래 가치 창출 역량 인정, 사상 초유의 국가적 재난에 따른 불안한 민심을 안정시키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요청을 '기타측면'으로 손꼽았다.

이 시장은 후보자 등록일정과 관련해 “지진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등 중요한 시정현안을 두고 조기에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것은 시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소명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단정했다.

따라서 “시장 본연의 직무인 시정 추진에 충실하기 위해 후보자 등록신청 기간인 5월 24일(선거일 전 20일) 경 등록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후보자 등록 후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진 등 지역상황과 시민정서를 감안하고, 퇴행적 선거운동은 지양하기 위해 조직을 동원한 요란한 선거를 자제하고, 선거캠프는 실무진 위주로 최소화 하겠다” 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년 시정운영에 대한 유권자들의 질책과 따끔한 비판을 경청하면서 정당성을 얻는 ‘페어플레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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