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김영록 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발표한 광주·전남 3대 상생 공약과 8대 전남 발전 공약은 향후 100년 간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보물창고다”며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전남발전 9대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는 그 첫 번째로 “한전공대를 반드시 나주 혁신도시에 유치해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한전 공대를 미국의 MIT, 중국의 칭화대와 같은 세계적인 공대로 키우고 에너지 관련기업 500개를 유치해 고향을 떠난 청년들이 전남으로 돌아오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그는 ▲국립심혈관센터 유치를 통해 장성을 치유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해남, 영암 등 서남부권 간척지 일대에 고품질 시설원예 생산시스템(스마트팜)을 구축해 식량주권시대 첨단 농업 기술 주도하고 ▲해양경찰청 제2 정비창 목포 유치 및 수리조선 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2019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국제노선 다변화 등을 통해 무안공항을 서남권 관문공항이자 환(環)서남해안권 시대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등 내용의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했다.

또 ▲목포∼부산간 해안관광도로 건설 및 목포항 크루즈 여객선 취항 등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을 통해 연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열고 ▲청정 해조류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완도∼고흥 권역에 서남권 해조류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함께 지역 상생발전 공약으로 내건 광주∼담양·남원~대구 간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에 적극 동참하고 협력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호·영남 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계기로, 담양·곡성·구례에 이르는 광주 근교권의 체험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에 이바지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일은 해본 사람 만이 잘 해낼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 첫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힘 있는 도지사, 전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준비된 도지사, 비리 없는 깨끗한 도지사’를 지향하는 저 만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록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 18·19대 국회의원, 전남도 경제통상국장과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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