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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익명의 게시판에서 부인 김혜경 여사의 ‘혜경궁 김씨’ 논란과 관련해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도 넘는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며 호소했다.

그는 “저의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면서 “잠시 쓰던 카스조차 오래전에 포기했습니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제 페이스북 계정을 공유하며 제가 확인하지 못한 (제가 읽었다는 뜻으로 좋아요를 누르지 않은) 페이스북 댓글이나 기사 댓글 중 중요한 것을 저에게 전해 주어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돌아다니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대선 경선시 캠프 자원봉사자가 홍보용으로 시험 삼아 만들었다 방치한 것으로 아내의 개인 계정이 아니” 라며 “저 때문에 고생은 많이 했지만 아내는 자기 이니셜을 넣은 익명 계정을 만들어 누군가를 험하게 비방할 만큼 바보도 나쁜 사람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익명의 공간에서 아무 관련 없는 계정에 ‘혜경궁 김씨’라는 없던 이름까지 붙여가며 공격하는 것을 이제 멈춰 주십시오. 아내가 몹시 힘들어한다 “라고 토로했다.

또한 지난 대선 경선 후 아내는 몸살에 아픈 허리를 끌고 광주까지 오가며 김정숙 여사님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고 문 후보님 유세에 동행하며 진심을 다해 지지를 호소했다 면서 시장직 때문에 선거운동을 못하는 저 대신 최선을 다했다 라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유세며 봉사며 힘든 상황에도 자기가 더할 것 없냐고 물었던 아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우리는 촛불 혁명으로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쟁도 촛불 혁명에 걸맞은 아름다운 것이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지든 반대든 우리는 경쟁하지만 결국 함께 가야 할 이 나라의 국민이고 이웃이고 동료들”이라며 “어떤 비난도 공격도 제가 모두 감수할 테니, 아내를 끌어들이지 말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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