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장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낮은 응답율 등을 이유로 여론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시기와 방법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조사의뢰자와 조사기관별로 들쭉날쭉 상반된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점도 무용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목포지역 ㅁ신문이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3명의 예비후보 등록자들과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지도 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A예비후보가 4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신문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유선 무선 각각 50%로 ARS로 1002명에게 들은 결과를 내놨다.

그런데 응답률이 고작 5.6%에 불과해 94.4%의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 여론조사라는 의문을 낳고 있다.

또 이 조사기관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결과 등록 횟수가 30회에 정도에 머물고 있고, 이중 특정언론의뢰 조사가 13회, 특정정당 의뢰 조사가 7회를 차지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 결과는 불과 한달 남짓 전인 2월에 목포지역의 ㅈ신문이 발표한 결과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무용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시 ㅈ신문은 유무선 각각 50%씩 전화면접을 통해 800명에게 응답을 받은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는 다른 출마예정자가 40%에 육박하는 선택을 얻으면서 큰차이로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신문은 무선과 유선 전화면접 각각 50%로 9.6%의 응답율을 이끌어 냈다.

이조사기관은 그동안 약 128회에 달하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결과가 등록돼 있다.

한 전남 일간지 언론인은 “1000명에게 전화를 걸어 56명이 응답을 했다면 그것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여론조사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저조한 표본이 나머지 94.4%의 대다수 여론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

실제 선거에서는 응답하지 않은 90%이상의 의견이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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