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오는 6일과 7일 정림사지 일원에서 부여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부여군)

(충남=NSP통신) 양혜선 기자 =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오는 6일과 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림사지 일원에서 ‘부여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거리를 걷고 공연도 보고 역사를 되새기는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 야간경관) ▲야사(夜史, 명사투어) ▲야화(夜華, 시설개방) ▲야로(夜路, 거리체험) ▲야설(夜說, 거리공연) ▲야식(夜食, 야간음식) ▲야시(夜市, 야시장) ▲야숙(夜宿, 한옥숙박) 등 8개 주제로 다양한 야간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오는 6일 오후7시 야행 주무대에서 개막점등식을 시작으로 8개소(부여향교, 의열사, 국립부여박물과, 부여문화원, 정림사지 및 박물관, 신동엽문학관, 관북문화공간)의 문화시설을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부여향교에서는 헌다례 체험인 ‘선비야 유생체험’, 의열사에서는 별자리를 체험하는 ‘별 볼일 있는 밤’, 부여문화원에서는 유홍준 교수 기증 유물전, 김영학 조각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밤에 즐기는 문화공연으로 트램플린을 활용한 관람객 대상 이벤트 ‘백제 별을 따다’, 1일 2회 주무대에서 열리는 ‘별빛 버스킹 공연’, ‘신비한 백제 마술쇼’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오는 7일 부여의 별빛 아래에서 고민을 풀어보는 시간인 ‘사비성 고민상담소’에는 지난해 고등래퍼 우승자인 Young B(양홍원)이 출연해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또한 같은 날 청소년페스타 ‘별이 빛나는 밤’에는 서출구가 등장해 화려한 랩 실력을 보여주며 음악으로 관람객들과 호흡을 같이한다.

군 관계자는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정림사지 돌담길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야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당일과 1박2일 투어, 야간시티투어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양혜선 기자, yhsza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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