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 앞산근린공원 자락 '송현동 예비군훈련장' 옛터가 도심 속 힐링·여가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달 30일 캠핑장 이용객, 주민, 초청 내빈 등 200여명과 함께 테이프커팅, 식전공연, 기념식수 등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개장식을 갖고 캠핑가족을 처음으로 맞이했다.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은 예전 송현동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지난 2001년 2월 국방부로부터 사들인 이후 ‘도심 속 농부학교’, ‘저소득 사랑의 김장나눔 배추 재배’, ‘꿈나무 자연사랑 체험장’ 등으로 다양하게 쓰여 왔다.

구민 중심의 장기적, 효율적 활용 방안의 끊임없는 고심에 ‘도심 속 힐링 공간’이란 지리적 장점이 더해져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가캠핑장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국비 10억을 확보, 시비 5억, 구비 9억을 더해 총 사업비 24억으로 지난 3월 28일 조성을 마쳤다.

앞산자락길로 이어지는 맑은 공기 속 숲속 산책 등 자연과 아름다운 대구 야경 등 도심을 동시에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은 2만2900㎡ 부지에 카라반 8대, 데크캠핑장 15면, 숲속데크 11면, 오토캠핑장 15면, 총 49면의 캠핑사이트와 주차공간 60면을 갖추고 있으며, 물놀이장, 놀이터, 샤워장, 취사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카라반은 기준 6인, 최대 8인까지 이용 가능하고, 7, 8월 성수기는 16만원, 성수기를 제외한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 10만원, 금,토,공휴일 전일은 14만원으로 개별 야외테이블, 파라솔, 그릴이 갖춰져 있다.

데크캠핑장과 숲속데크는 각각 4×6m, 3×5m 사이즈로 주중 2만원, 주말 2만5천원, 성수기 3만원이며, 데크 부근 콘센트를 활용, 전기 이용도 가능하다.

오토캠핑장은 바닥 파쇄석 캠핑면 5×9m, 주차공간 3×6m로 주중 3만원, 주말 3만5천원, 성수기 4만원이다.

예약은 매월 1일 오후 2시부터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개월간 이용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으며, 예약, 시설이용 등 기타 궁금한 사항은 달서별빛캠프 캠핑장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오는 30일까지 이용 신청을 받기 위해 지난달 13일 오후 2시 첫 예약사이트가 문을 연 지 10여분만에 주말은 100%의 예약률을 기록해 캠핑족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엿볼 수 있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이 지친 일상 속 아름다운 도심 전경과 맑은 공기 속 숲속 자연을 만끽하는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가족, 이웃 간 정을 나눠 소통·화합을 위한 지역 최고 명소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계층의 의견에 귀 기울여 운영의 묘미를 최대한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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