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대구광역시당과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이 이마트 성서점에서 무빙워크 청년노동자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민중당 대구광역시당은 30일 오전 대구 달서구 이마트 성서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마트 무빙워크 청년노동자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민중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27분 경 경기도 남양주 이마트 도농점에서 21세 청년노동자 A씨가 무빙워크 등을 점검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끼임 사고로 숨졌다.

이들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제주 현장실습생 사고 같은데서 보듯 싼 임금과 숙련 과정이라는 미명아래 위험한 현장에는 늘 청년들이 일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대구라고 예외일 수 없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근원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청년들은 안전한 일터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영오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대구지부 조직국장 또한 “매번 이런 사고가 생길 때 마다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한데 관리의 책임 당사자인 이마트가 깊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주장했다.

이대동 민중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위험의 외주화로 또 다시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했다”면서 “사고에 가장 약하게 노출된 청소년과 청년의 노동문제 등을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중당 대구시당 청년단원들은 매일마다 A씨가 숨진 오후 4시 27분에 맞춰 대구지역 각 점포 앞에서 추모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간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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