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앉아 이야기 교육프로그램 '대담신라' 운영 모습.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와 함께 신라의 역사와 고고학 조사 등에 관한 궁금증을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콘셉트의 교육 프로그램 ‘대담신라’를 오는 4월 12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의 ‘지역 문화유산교육’ 사업의 하나로 경주가 품고 있는 신라의 방대한 문화유산과 역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역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이다.

4월 12일을 시작으로 6월 7일, 9월 6일, 11월 8일 등 총 4회 운영할 예정이다.

경주 황남동에 자리한 카페 2층에서 펼쳐지는 대담은 일반 시민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오후 7시부터 운영한다.

4월 12일 열리는 ‘대담신라’의 첫 번째 이야기는 무술년 개띠 해를 맞이해 '신라 시대의 개'를 주제로 펼쳐진다. 631년(진평왕 53년) ‘봄에 흰 개가 궁궐의 담장에 올라갔다‘는 기록 등 문헌에 남아있는 개에 대한 기록을 좇아볼 계획이다.

월성에서 출토된 개 모양의 토우 중 한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경이‘와 꼭 닮은 모습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월성 해자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개 뼈는 당시 경주에서 살던 실제 개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실마리를 준다.

4월 행사의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