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앞줄 가운데)이 도시가스 불모지였던 용인시 원삼‧백암 지역 도시가스 배관공사 착공식 후 참석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도시가스 불모지였던 원삼‧백암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도시가스 공급관 54km를 설치하는 공사를 추진한다.

이날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삼천리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천리는 22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를 오는 2021년까지 4단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원삼면 좌항리에 이르는 8.7km 구간의 1단계 공사가 올해 말 완공되면 좌항리 일대 560가구에 도시가스가 우선 공급된다.

2단계 공사는 원삼면 좌항리~고당리 구간 16.5km로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이다.

3단계와 4단계 공사는 원삼면 고당리~두창리 간 16.7km와 원삼면 두창리~백암면사무소 사이 12.1km구간으로 각각 오는 2020년과 2021년 말 완공예정이다.

원삼‧백암 지역은 세대수가 적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8월 시는 삼천리와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가스 공급계획을 수립해 공사에 착수한 것이다.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가 완료되면 원삼면 전체가구의 35%인 1550세대와, 백암면 전체가구의 25%인 850세대 등 총 2,400세대가 도시가스 공급혜택을 받게 된다.

이 지역에선 대부분의 가구가 난방유와 심야전기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난방비를 30%이상 줄일 수 있어 가계 부담도 크게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착공식에서 정 시장은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어온 원삼‧백암 지역주민들에게 에너지 복지 혜택을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수익성이 낮은 지역에 도시가스를 꾸준히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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