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제2본점 앞 (NSP통신 D/B)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검찰이 대규모 ‘채용비리’ 정황이 포착된 DGB대구은행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청탁리스트’ 등을 확보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27일 “지난 26일 대구은행 압수수색 자료 분석 과정에서 청탁 내용 등을 정리한 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청탁리스트는 대구은행 인사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청탁자, 청탁 내용 등과 관련한 특이사항 등을 기재됐다.

또한 대구지검은 대구은행 7급 창구직 채용과정과 함께 대졸자 공개채용 과정에서도 비리 혐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해당 청탁리스트 등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채용 청탁 관련 내용 등이 정리된 것”이라며 “현재 수사 중인 이외 다른 채용절차 등에서도 비리 등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검은 지난 22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채용비리’ 관련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채용비리 의혹 사례는 30여건을 적발하며,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등을 수사대상에 올렸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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