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자 초대전 포스터 (순천대학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순천시와 공동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라키비움 콘서트’를 오는 30일 오후 1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하며 함께 이야기도 나눌 수 있도록 구성해, 작가가 추구하는 문화와 예술적 세계를 열린 소통을 통해 한곳에서 향유할 수 있는 융·복합 문화행사다.

1부에서는 미술평론가인 박영택 경기대 교수가 ‘사물과 세계를 다시 보게 해주는 미술’이라는 내용으로 인문학적 관점의 예술에 대해 소극장에서 강연을 펼친다.

2부에서는 ‘화면 뒤에서 배어나오는 풍경’을 주제로 한 윤인자 화백의 작품을 전시관에서 관람하며 작가의 내면세계와 작품의도를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초대전시는 4월 5일까지 계속된다.

‘라키비움(Larchiveum)’이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세 가지 기능이 한데 어우러져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자원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순천대학교는 지난해 9월 순천시와 교육 진흥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 도서관 자료와 시설, 프로그램을 시민과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그 일환으로 기획된 만큼, 재학생과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순천대 이하자 도서관장은 “미술작품을 관람하며 전문가의 강연도 들을 수 있어 인문과 문화, 예술적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콘서트”라며 “앞으로도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민이 함께 향유하는 도서관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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