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23일 양돈농가 현장 문제해결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가 농가 맞춤형 종합 컨설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지역 양돈농가의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3일 현곡면복지회관에서 축산경영과 사양관리, 축산환경, 가축질병 4개 분야에 대한 농가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맞춤형 종합컨설팅은 경주시 양돈농가 관계자 40명이 참석해 사전 기술 수요조사를 통해 4개 분야의 분야별 최고전문가를 초빙했다.

축산경영 분야에는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의 안상돈 박사를 초빙해 양돈산업 전망과 경영전략 등에 대한 농가 개별 컨설팅과 1:1 심층 상담이 진행됐다.

사양관리 분야에서는 도쿄대학교 대학원 안기홍 박사를 초빙해 사료영양과 사양관리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축산환경 분야에는 축산냄새연구소 조성백 소장을 초빙해 축사시설 관리와 분뇨자원화 등에 대한 상담을 하고 마지막으로 가축질병 분야에는 정현규 코브콕 이사 겸 경상대 대학원 박사를 초빙해 악성전염병 방역대책과 질병관리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6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컨설팅은 농가별 기술 수준에 맞춘 진행으로 참여농가들이 자신의 문제점을 쉽게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돼지를 사육하면서 궁금한 사항을 전문가와 토론형식을 통해 답을 도출해 내며 참여농가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농가는 “최근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영구조개선, 사양, 질병관리 등 기술적으로 개선할 점에 대해 컨설팅을 받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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