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 이하 원안위)는 지난 1월 24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해 온 월성 4호기와, 2017년 9월 20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해 온 신월성 2호기에 대해 각각 3월 22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할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와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월성 4호기 정기검사에서는 원자로건물 내 산소용기의 압력조절기 불꽃발생, 비상급수계통 격리밸브 개방에 대한 경위 및 원인을 조사하고 보수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의 적절성을 점검했다.

또 정기검사 과정에서 증기발생기 정밀 검사장비를 활용해 증기발생기 내부를 검사한 결과, 금속 소선 등 이물질이 발견돼 모두 제거했으며, 콘크리트 구조물 초음파검사, 파괴검사 등 다양한 검사방식을 통해 내부 공극 여부 점검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후속대책' 및 '타원전 사고‧고장 사례 반영' 등 과거에 수립한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원안위는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성 4호기 및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월성 4호기는 오는 25일, 신월성 2호기는 27일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2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가 주요설비의 정비를 위해 22일 오후 4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64일간의 제17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월성2호기는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발전설비 전반에 대한 기기점검, 정비 및 설비개선 작업과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정기검사를 시행한 후 5월 25일경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월성2호기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2,894일 동안 고장정지 없이 국내 최초로 7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해 안전성과 운영 기술능력을 입증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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