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포천시청에서 AI방역태세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완전 차단방역을 위해 다시 한 번 현장행보에 나섰다.

김 부지사는 포천시청과 화성시청을 연이어 방문해 AI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방역을 독려하고 도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부지사의 행보는 지난 16일 이후 다시 발생이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가 도내 다른 지역으로 추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현장행정의 일환이다.

22일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포천시청에서 AI방역태세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 부지사는 앞서 지난 19일에는 양주와 여주, 20일에는 평택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포천과 화성은 올해 1월 AI 발생 이력이 있는 곳으로 더욱이 최근 AI가 확인된 평택·양주와 인접한 시군이어서 보다 철저한 방역 대비태세가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김 부지사는 방역 담당자들에게 “AI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큰 열쇠는 무엇보다 시간이 생명”이라며 “시의적절한 대응과 함께 촘촘한 방역망으로 물샐틈없는 방비를 해야 AI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경기도 차원에서도 시군과 함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18일부터 평택 인근 안성, 여주, 이천, 용인, 화성 지역에 ‘AI 특별경계령’을 발령하고 현 방역대 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 및 소독 활동을 벌이는 등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한 상태다.

22일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포천시청에서 AI방역태세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현재 17개 시군에서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운영 중이며 철새도래지·소규모농가·전통시장 등 도내 8대 방역취약 중점관리대상 2621개소를 대상으로 예찰 및 검사를 강화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초부터 시행에 들어간 ‘농가 진입로 20~40m전 차량 바퀴 소독용 방지턱 설치 후 생석회 도포’ 방법을 철저히 시행하고 하천 인근 또는 논 가운데 있는 축산농가의 경우에는 농가 및 축사 주위에 생석회를 도포토록 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재점검하고 있다.

또한 도내 18개 산란중추 분양 전문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일일검사를 실시 중이며 10만 수 이상을 사육하는 도내 대규모 산란계농가 53호의 농장 진입로에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출입통제 초소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도 전체 279개 산란계농가에 대해서는 분뇨반출금지, 359개 산란가금류 농가에 대해서는 1개월간 일일폐사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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